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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강동구 호남향우회연합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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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

김형근, 강동구 호남향우회연합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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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강동구 호남향우회연합회장 인터뷰

 

강동구 호남향우회연합회 김형근 회장(장성전력())은 취임한지 6개월이나 시간이 흘렀다.

다소 젊은 나이임에도 향우회 회장으로써 임무를 충실하게 하기위한 열정은 대단했다.

김 회장은 역지사지 [易地思之](다른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고사 성어를 좋아하며 優柔不斷 [우유부단] 한 것을 싫어한다고 강조했다.

내가 잘난 것, 가진 것은 남이 인정해야 하며, 남이 인정하지 않은 것은 반성하고 뉘우쳐야 무지함에서 탈피 된다는 생활철학을 준수한다고 말했다.

 

-강동구 호남향우회 연합회 회장으로써 소감은?

-고향은 사람이 태어나 자란 곳이며 뿌리를 찾아가는 근본이 되는 곳입니다.

그런 고향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이 향우회이며, 향우회를 가면 고향이 같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친숙해질 수 있고 동질감을 느낍니다.

특히,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는데 더욱 친밀감이 들죠. 그 시절 그 상황은 누구에게나 비슷한 환경 이였으니까요.

고향을 떠나 서울 강동구에서 정착한 이래 삶의 무게를 이겨내려고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온 고향 사람들이기에 향우회는 고향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야 합니다.

 

-호남향우회의 끈끈한 정과 단결은 유별하다는데 회장님의 생각은?

-고대 동문회, 해병전우회, 호남향우회가 불가사의한 단체라고들 하더군요.

다른 단체들은 잘 모르겠지만 호남향우회는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면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했다고 보여지며 그것이 뭉칠 수 있는 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회장님은 고향에 대한 기억은 무엇입니까?

-나는 고향 생각은 특별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외삼촌과 어머니 손을 잡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했었죠.

외삼촌이 들고 온 가방 두 개가 전 재산 이였으니 가히 생활의 빈곤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 이였습니다.

살기 위한 몸부림 이였고 먹을 것에 대한 그리움도 많았습니다.

어머니의 고생을 생각하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아픔입니다.

어렵게 살아온 지난 시절을 생각하며 이렇게는 살지 말자고 다짐했던 것이 강한 생활력으로 오늘을 이르게 되었죠.

이제 지난 시절을 돌이켜보며 어린 시절 고향을 등지고 떠나온 산하와 친구들이 보고 싶어 자주 고향을 찾곤 합니다.

나의 고향은 그리움이며 지울 수 없는 진한 향수입니다.

 

-향우회 회장을 수락한 결정적 이유가 있으신지?

나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절실했었습니다.

30대 젊은 나이에 내발로 향우회를 찾아가 향우회를 위해 15년 넘게 열심히 일하며 고향을 찾았습니다.

많은 회장님들은 향우회 활성화를 위해 헌신 봉사하며 노력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고, 나는 그 사람들의 뜻을 받들어 향우회의 본래의 취지에 맞는 향우회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여 회장직을 수락했고 임무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회장자리가 때론 정치적인 성향이 짙어 회원들의 언성을 싸기도 해, 나는 절대 정치적인 행동은 안하겠다고 다짐하고 향우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6개월 지난 시점에서 회원들은 나의 의지에 신뢰를 보여주기 시작했고 마음을 열고 성원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호남향우회를 이끌어 갈 방향은?

강동구호남향우회연합회는 20개의 지회로 구성되어 95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향우회의 행사는 규모나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향우회원들을 위한 행사에 치중할 것입니다.

향우회 본래의 목적을 탈피하지 않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며 서로 만나 얼굴보며 대화하고 소통과 이해가 있는 곳으로 언제나 찾고 싶은 곳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번, 22일 향우회 모금운동에 많은 회원 분들이 참여하여 모범적인 강동구호남향우회를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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