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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정류장에 한파막는 바람막이 '정양막' 설치버스정류소 41개소에 정양막 설치, 꽃샘추위 대비 3월까지 운영
장기철 기자  |  jkc56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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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06  10: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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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파구 (구청장 박성수 )가 백제 한성 도읍기의 역사를 담아 디자인한 ‘버스정류장 바람막이 ’ <정양막 >을 선보인다 .

겨울철 온돌의자에 이어 한파에 대비한 또 하나의 생활밀착 행정 ‘정양막 ’이 송파구 버스정류소 41 개소에 들어섰다 .

각 동별 승객 이용 빈도와 버스 배차 대기 시 시야 방해 요소 , 보도 너비 등 바람막이 설치로 인한 사고유발 요인이 없는 거점을 선정해 송파구 지역 내 고루 설치했다 .

<정양막 >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바람막이 역할을 하는 것으로 , 버스정류소 주변에 텐트처럼 독립적으로 설치된 독립형과 보도폭원이 좁은 곳에 버스승차대에 결합된 ‘일체형 ’ 2 가지를 선보였다 .

 

특히 이천년 전 백제 도읍이었던 송파구의 역사를 담아 명칭을 짓고 외관 디자인에 반영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 지역 고유의 역사를 주민들에게 홍보하겠다는 취지다 .

 

‘정양 (正陽 )’은 해가 중앙에 있어 따뜻한 기운이 가득한 때를 의미한다 . 한성백제시대 근초고왕이 왜왕에게 하사했다고 알려진 ‘칠지도 ’에는 바로 이 정양에 백번이나 단련한 강철로 칠지도를 만들었다고 새겨져 있다 .

구는 칠지도의 역사적 가치와 ‘정양 ’이 가지는 어휘적 의미를 모두 고려해 ‘따뜻한 기운이 가득한 막사 ’라는 <정양막 >으로 명칭을 선정했다 .

‘정양막 ’의 전면에는 백제 기와 문양과 칠지도가 그려지고 , 칠지도와 정양막에 대한 설명도 첨가된다 .

역사성을 가진 디자인 뿐 아니라 추위를 막는 본연의 기능도 충실히 했다 . 가로 약 3.6m, 높이 2.1m 로 성인 10 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규모로 , 출입문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미닫이문 형태로 설치했다 .

기둥은 강풍에도 흔들림이 없도록 철골로 세웠고 철제나사로 지면에 단단히 고정해 안전성을 높였다 . 조립식이어서 해체 후 매년 겨울마다 재설치도 가능하다 .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정양막이 추위에 얼어버린 몸을 잠시라도 녹일 수 있는 온기 쉼터가 되길 바란다 ”며 ,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효용성을 느끼고 감동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에 힘쓰겠다 ”고 전했다 .

한편 겨울 한파를 비롯해 봄철 꽃샘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정양막은 3 월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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