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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호남향우연합회장 민병규를 만나다강동을 따뜻하게 데워줄 ‘사랑의 온돌’ 되겠다
이현우 토요저널 NewsRoom  |  t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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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20  20: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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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성원 보내준 회원들에게 감사 ‘연임은 NO’ 정신으로 열심히 뛸 터

봉사단체의 사랑펼침 활동, 회관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

혹독했던 동장군의 위세가 잠시 주춤한 2월14일 한성백제문화박물관 3층 카페테리아 Arianna를 찾았다. 바로 강동지역에서 따뜻한 정을 나누며 화합이 잘된다고 소문이 자자한 <강동구호남향우연합회>를 이끌어갈 제29대 민병규 신임회장을 만나기 위해서다. 민병규 회장은 약속장소에 30여분이나 일찍 도착해 기다리고 있었다.

민 회장은 대한민국에 ‘3대 불가사의 조직’이 있는데 <해병대> <고대동문회> 그리고 세 번째가 바로 <호남향우회>라며 말문을 연다. 민병규 신임 회장이 이끄는 <강동구호남향우연합회>의 향후 2년에 대한 포부를 들어보자. <편집자주>

   
 

■제29대 회장에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 인적자산이 매우 풍부한 단체로 쟁쟁한 후보들도 많았을 텐데, 회장이된 비결을 꼽아본다면?

-우리 향우회에는 훌륭한 인품을 자랑하는 회원들이 매우 많이 있다. 그럼에도 부족한 이 사람을 압도적인 표차로 지지해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동안 <향우회>를 위해 한결같이 편법을 멀리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해왔다. 그런 작은 모습들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회장의 임기가 2년인데, 임기동안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먼저 <강동구호남향우연합회> 하면 ‘사랑의 온돌’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게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 사랑의 전도사들이 모일 봉사단체를 기획했고, 현재 회원을 모집 중이다. 막상 봉사회원 모집공고를 내고나니 참여율이 저조하면 어쩌나 싶어 초조함을 가눌 수 없었는데, 괜한 걱정을 했던지 지원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봄부터는 우리 향우회원들의 넘치는 사랑을 마음껏 나눠줄 계획이다.

둘째, <강동구향우연합회관>을 건립하는 것이다. 현재 임대를 받아 운영중인데, 이사걱정 없이 한 곳에 우뚝 서서 언제고 회원들을 맞아 줄 따뜻한 전용회관이 필요하다. 회관 건립을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과 많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2년 임기동안 회관건립을 위한 기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그동안 향우회 임원으로서 여러 일들을 해오셨을 텐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은?

-<2015년 가을소풍>과 지난해 10월16일 천호공원에서 대대적으로 열린 문화행사를 꼽을 수 있다. 당시 체육대회준비위원장으로 문화행사를 위해 정말 열심히 뛰었다. 구 차원에서 행할 수 있을법한 대규모 행사를 일개 단체가 기획한다는 것은 상당한 모험에 가까워 회원들의 우려가 많았었다. 회원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밤잠을 설쳐가며 준비했고 유명연예인 조항조 외 여러명의 가수를 섭외하기에 이르렀다. 그 날을 위해 숱하게 흘린 땀과 노력은 행사장에 운집한 4000여명의 관객들이 내지르는 탄성으로 충분히 보답 받았다. 열심히 뛴 만큼 뿌듯하고 두고두고 이야기를 나눌 만큼 감동이 남아있다.

   
 

■호남향우회는 언제부터 연합회로 구성 되었는지?

-강동구호남향우회는 동지회와 개인택시지회(가·나·다)로 이원화되어 운영되고 있었다. 이를 마음 아프게 생각했던 전임 양준욱 회장님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연합회>로의 통합을 이뤄냈다. 또한 지회가 부재했던 동에도 지회조직을 이끌어내 현재 18개동지회가 운영 중에 있다. 강동거주 호남인들을 하나로 통합하는데 기여한 양준욱 회장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몸집이 커진 만큼 강동지역 발전에 앞장서는 <강동구호남향우연합회>가 될 것이다.

■회장님은 강동구와 인연을 말씀하신다면?

-89년 우연히 강동구에 둥지를 틀고 20여년을 살면서 정이 담뿍 들었다. 개인사정으로 2011년 광진구로 이사해 3년여를 거주하게 됐는데, 내내 강동의 추억과 친구들, 훈훈한 인심과 정이 그리워 향수병에 걸릴 지경이었다. 결국 2014년에 다시 제2의 고향 강동구로 돌아왔다. 강동은 도시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이웃의 정’이 살아 숨쉬는 곳이였다.

■회장직은 명예보다는 봉사를 위해 몸소 뛰어야 하는 자린데, 언제부터 봉사에 뜻을 두게 되었는지?

-IMF 때 부도를 맞고 1년을 패닉 상태로 허우적거리다 자살충동까지 느꼈었다. 그러다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2년여의 시간동안 하루에 3시간씩만 자면서 밤이고 낮이고 일만했다. 그 때 깨달은 것이 쉽게 버는 돈의 무의미함과 땀 흘려 힘들게 번 돈의 소중함이었다. 그렇게 종자돈을 마련해 현재의 (주)보경도시개발 회사를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그 시절 고난을 이겨내면서 소외된 이웃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봉사에 관심도 갖게 되었던 것 같다. 고아원을 방문해 식사와 청소로 봉사하며 소외된 이웃을 섬기다보니 그들의 필요도 알게 됐다. 그래서 적지만 여러 곳에 정기적으로 후원도 하고 있다.

■불우한 이웃을 위해 정기적으로 후원하시는 곳은?

-작은 도움인데 밝히기 매우 쑥스럽다. △아프리카 어린이 △발달장애아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지속적으로 후원을 해오고 있다. 일시적으로 마음이 뜨거워져 후원하는 것도 좋지만 적은 액수라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것이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느꼈다.

   
 

■강동구호남향우연합회는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관게를 맺어 회원들의 특별한 혜택이 있다고 들었는데 무엇인지?

-전임 회장님들과 임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덕분에 소소한 혜택들을 드릴 수 있게 됐다. 회원들이 △강동경희대병원 △인애가병원 △올바른서울병원 △시어터웨딩프라하 등을 이용하면 할인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로써 회원들이 강동구 관내에 있는 병원 및 웨딩홀을 애용하게 돼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있다.

■향우회장의 포부와 회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연임은 NO” 정신으로 2년을 열심히 뛰겠다. 봄부터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될 봉사단체 활동과 회관건립기금 마련에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기를 기대한다. 이제껏 그래왔듯 편법 없이 올바른 방법으로 열정과 성실로 회원들의 지지에 보답하겠다.

희망이 가득한 사람의 눈은 빛이 나는데, 인터뷰에 임하는 민병규 회장의 눈빛이 바로 그랬다. 그래서인지 민 회장이 이끄는 <강동구호남향우연합회> 활동이 매우 기대되고 궁금해진다. 향우회가 제1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뛰어넘어 제2의 고향인 강동구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단체로 우뚝 서기를 기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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