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상일동, 명일2동 국민의힘 건설재정위원회 신무연의원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함으로써 거리두기 4단계는 사실상 락 다운 상태로 봉쇄에 가까운 조치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중앙정부의 초기대응 실패에 국민들께 미안함도 없이 국민의 자발적 참여와 소상공인들의 생계 고통으로 일궈낸 방역성과마저도 K-방역으로 포장해 자화자찬으로 생색만 내다가 결국 대유행으로 확산되어 또다시 국민들과 소상공인들은 고통의 나락으로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러함으로 구민들의 마음은 지쳐가기만 하고, 삶은 더욱 더 어려움을 가중시켜 소상공인들의 생존의 몸부림은 처절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러한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가까이에서 지켜만 봐야하는 본의원은 답답하고 참담한 심정을 말씀드리면서“구청장의 고향에 강동구 휴양소가 합당한가.”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겠습니다.

구청장님!

구청장께서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겪고 있는 구민을 위한다는 핑계로 구청장의 고향 정읍에 부지매입비를 포함하여 약300억원을 투자하여 휴양소 건립을 하려는 의도가 무엇입니까?

왜 하필이면 수백km 떨어진 구청장의 고향인 두메산골 정읍이어야 합니까?

휴양지 배경검토에서 경제 중심지의 강동이 인구55만 시대에 도래하게 되면, 구민의 생활수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구민 휴양소의 필요성을 말하지만, 구민의 생활수준과 휴양소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또 지방자치법 제144조 지방자치단체는“주민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하여 공공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라는 법령을 언급하지만, 지금까지 강동구가 법령을 잘 준수하는 집행부였습니까?

구청장님!

우리 강동구의 재정자립도는 어떠합니까?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11위이며, 현재 전체 예산의 26.6%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630억원이 넘게 소요될 예정인 암사동 복합센터, 암사역사공원의 미술관 건립비 200억원, 구천면로 이야기길 조성 등의 중장기 계획을 통해 수립해야하는 공공시설들의 공사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고, 30~40년이 넘은 노후화에 협소한 동 청사를 새로 지을 돈이 없어 민간 사업자에게 기부채납 받고 있는 실정을 감안한다면, 300억원이라는 큰 예산을 투입하여 그것도 구청장 고향이라는 정읍에 휴양시설을 짓겠다는 발상부터가 어불성설이며,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이란 말입니까?

공무원 1800명과 강동구민 55만의 시대에 진정으로 구민을 위하는 휴양소 건립을 위한다면, 접근성, 용이성, 효율성 등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구민의 공청회를 거쳐 공론화한 이후에 진행해도 무방한데 구청장의 임기 말에 몇몇이 중대사를 논하는 졸속행정을 왜 진행해야 합니까?

직전 구청장은 임기 23일을 남겨놓고 고덕전통시장 거리가게와 상생협약을 맺어 1,2차에 걸쳐 일명 노점상들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여 수억원의 배상을 한 사례가 있으며, 현재도 임대료지원을 해야 하는 진행형입니다.

구청장님!

코로나19로 지친 구민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구청장 고향 정읍에 구민의 휴양소 건립은 논할 가치도 없습니다.

지금 국민들은 중앙정부가 곳간이 비워져 수천조의 빛을 지고 있으면서도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준다고 해도 고마워하지도 않으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정상적인 삶이되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구민들은 지금은 휴양소건립에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어려운 경제상황에 소상공인들은 오래도록 삶의 터전이었던 사업을 폐업하면서 사느냐 죽느냐 하는 생존의 싸움에 기득권을 가진자들의 여유를 소상공인들과 구민들의 마음을 더 이상 아프게 하지 마시길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끝으로 당부 드리는 말씀은, 역사에서 배우는 세종대왕의 정치 목표는 오로지 백성의 편안이었으며, 민본을 정치의 최고이념으로 하듯이, 선심성, 표퓰리즘보다 구민을 편안하게 하여 민심을 얻는 것이 바른 정치이고 행정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다시한번 구청장께 강력히 요청합니다.

구청장의 고향 두메산골에 수백억원을 투자하여 구민을 위한 휴양소건립은 명분이 없으니 마지막 남은 임기에 더 이상 구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마시기 바라며, 조용히 임기를 마무리 하시고 다음 선거에 구청장의 공약사업으로 고민을 하시기 바라면서 이상 발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