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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둘레길의 여름…“백일홍 꽃길 걷기 좋은 날”

기사입력 2021.08.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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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송파둘레길 성내천 구간에 ‘백일홍 단지’ 조성

    물길‧꽃길 따라 힐링하며 여름철 휴가지로 제격

    송파둘레길의 여름…“백일홍 꽃길 걷기 좋은 날”.jpg

     

     

    따사로운 여름 햇살을 머금은 백일홍이 송파둘레길 성내천 구간에 만개했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도심 속 여름 휴가지로 송파둘레길 백일홍 꽃길을 소개한다고 5일 밝혔다.

     

    송파둘레길은 송파구 외곽을 따라 흐르는 4개 하천(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을 하나로 연결하는 21km 순환형 도보 관광코스다.

     

    구는 지난 2019년부터 송파둘레길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성내천 구간 일대에 특성화 공간인 야생화 단지를 조성했다. 해마다 한국체육대학교부터 오륜교까지 이어지는 약 450m 구간에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심었다. 올해 초에는 백일홍 씨앗 10kg을 일대에 파종했다.

     

    백일홍은 초여름부터 가을철 서리가 내릴 때까지 개화기간이 길고, 다양한 모양과 알록달록한 색으로 인기가 많다. 30도 이상의 기온에도 적응하며 여름을 대표하는 꽃으로 자리 잡았다. 100일 동안 붉게 핀다는 뜻에서 백일초라 부르기도 한다. 꽃 색깔이 노랑에서 분홍, 붉은빛까지 형형색색으로 선명하고 풍부해 강렬한 여름 햇살 아래에서 더 화려하게 보인다.

     

    성내천을 따라 조성된 백일홍 꽃길은 굽이치는 하천 물길과도 조화를 이룬다. 교량 상단에서 바라보면 마치 꽃물결이 치는 듯 한 아름다운 풍경을 접할 수 있다.

     

    하천을 따라 이어진 자전거도로와 산책로에는 코스모스, 금영화도 함께 피어나고 있다. 백일홍에 뒤질세라 7월부터 개화를 시작해 송파둘레길을 찾는 이들을 반긴다. ,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올림픽공원 북2문 방향으로 올라가면 벼농사 체험장도 조성되어 있다. 5월 모내기를 끝낸 벼가 자라면서 도심 속 이색적인 농촌 풍경을 자랑한다.

     

    한편, 구는 지난 4송파둘레길 벚꽃 8을 선정해 석촌호수에 버금가는 송파의 벚꽃 명소로 선보이고, 5월에는 송파둘레길 아카시아 절경 명소 3을 추천하며 구민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앞으로도 구는 송파둘레길의 자연생태 경관을 보존, 활용해 21km의 수변길을 따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대표 힐링 공간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둘레길은 수변을 따라 다양한 문화관광 명소가 연결되어 접근이 편하고, 도심에서 자연환경을 만날 수 있어 여름 휴가지로 최적이다라며, “아름다운 백일홍 꽃길에서 멋진 추억도 남기고, 코로나19와 폭염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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