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송파구 친환경 공공급식센터 운영중단 보류 결정해

기사입력 2022.08.17 23:04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1년 운영 후 재평가 하기로

    송파구 친환경 공공급식센터 운영중단 보류 결정해2.jpg

     

    운영중단 위기에 처했던 송파구 친환경 공공급식센터 운영이 계속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 친환경 공공급식센터 운영을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보고 지난 5, 3년간 위탁 재계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7월에 담당부서를 통해 사업종료를 통보했다.

     

    박종현 구의원(가락2, 문정1)은 송파구 친환경 공공급식센터의 지속 필요성을 확인하기 위해 운영정책 결정에 대한 근거자료로 이용자 설문조사 자료와 전문가 의견을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해당 부서에서 실시한 두 차례의 설문에서 운영중단 반대의견이 많아 종료근거가 희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박의원은 지난 811, 지역주민과 먹거리 활동가 10여명, 그리고 배신정 구의원과 함께 센터를 직접 방문,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사업지속 필요성을 확인했다. 현장에 참석한 주민들은 친환경 공공급식센터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 즉석에서 송파 어린이 친환경공공급식을 지키는 주민모임을 결성하고 서명운동을 결의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박종현 의원은 행정의 정책결정을 존중하지만, 이번 경우는 특히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 기본권과 직결된 사안이기 때문에 현장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주민님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 센터를 방문하고 나니 온라인 구매의 편의성보다 훨씬 중요한 가치가 이 사업에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친환경 공공급식에 대한 관심이 사업의 1차 이용자인 어린이집 원장만이 아니라 최종 이용자인 어린이와 학부모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 송파 어린이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지켜줄 서강석 구청장의 통 큰 결정을 환영하며, 이후의 정책결정에서도 현장과 주민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송파구 친환경 공공급식센터를 1년 간 연장 운영 후 재평가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일부 학부모들은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먹거리 공공성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