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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 “공정성 상실한 TBS, 시민의 뜻대로 세금 중단할 것”

기사입력 2022.11.0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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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사무감사 통해 TBS 경영진의 심각한 경영인식 부족 및 경영부실 지적
    - 지영공영 방송의 책무 상실, TBS FM 지역방송 비율 타 매체보다 현저히 낮아

    김규남 시의원, “공정성 상실한 TBS, 시민의 뜻대로 세금 중단할 것”.jpg

    서울특별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이 2022년 11월 3일 진행된 미디어재단 TBS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증인으로 출석한 유선영 이사장을 강하게 질타하고, 공정성과 공영성 잃은 TBS에 대한 세금 중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규남 의원이 TBS에 제출받은 2021년 경영평가 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으로 요구되는 공공성, 책임성 등의 가치에 대한 인식과 존중이 높지 않아 서울시 출연기관으로 정체성이 낮고, 경영평가 관점에서 많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TBS 경영평가 결과 총평> 

    ○ 인력, 예산 규모 면에서 서울시 출연기관 중 대형기관에 속하나 경영평가 관점에서 많은 개선 필요

    ○ 재단의 비전-전략-목표-과제 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 및 정교화 작업필요
    ○ 공공기관으로 요구되는 공공성, 책임성, 대시민서비스 창출 등의 가치에 대한 인식과 존중이 높지 않아 출연기관으로 정체성이 매우 낮음
    ○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가 매우 낮으므로, 개선 필요

     

    김의원은 “TBS 경영진의 전반적인 경영인식 부족과 부실경영으로 지금의 TBS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라고 발언하였다. 특히 TBS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경영협의체의 대표인 유선영 TBS 이사장에게는 이사회에서의 부적절한 발언 등 편향된 시각으로의 이사회를 진행하는 것에 대하여 지적하고, 책임있는 사퇴를 요구했다.

     

    또한 김의원이 제출받은 ‘TBS 2020~ 2022년도 매체별 지역 방송 비율자료’에 따르면, TBS FM은 지역공영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지역관련 방송비율은 2020년 19.7%, 2021년 17.2%, 2022년 18.6%로 20%에 미치지 못하는 등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의원은 “지역공영 방송인 TBS는 시사방송이 주가 아닌, 허가사항과 같이 교통과 기상에 대한 방송과 서울지역 관련 정보제공에 대한 방송을 주로 해야한다.”라며 이날 병가를 낸 이강택 대표를 대리하여 참석한 이승훈 TBS 전략기획실장에게 TBS의 역할에 대한 강도 높은 질타를 했다.

     

     한편 이날 TBS 행정사무감사는 TBS의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는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고, 결국 오후 3시 30분쯤 감사가 일시 중단되었다가 이후 속개되어 장시간 설전을 벌인 후 종료되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TBS의 자료제출 부실에 따라 향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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