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 3일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줄어든 정신장애인을 위해 3년 만에 문화체험 나들이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화, 그 이상의 감동’이라는 주제로 문정동에 있는 송파CGV에서 진행됐다.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정신장애인 50명에게 영화 관람을 통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였다.
일상적인 사회생활 적응을 위해 공공시설인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영화관으로 이동하고,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2>를 관람한 후에는 간단한 다과를 나누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매년 문화체험 나들이 행사를 통해 정신과적 어려움으로 외부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정신장애인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2 년간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다가 올해 행사를 재개해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구는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정신장애인들에게 요가, 미술치료 등 주간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12월에는 정신장애인들과 가족들을 위한 송년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민선 8기 송파구정의 최우선 관심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이라면서 “앞으로도 정신장애인들이 송파구에서 다양한 참여 기회를 갖고, 사회 구성원들과 어울리며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 발굴과 지원 확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