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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의회 김남현 부의장, "주민과의 대화의 취지와 목적" 5분 자유발언

기사입력 2023.01.3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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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0131_제2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_김남현 의원.jpeg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동구민 여러분!

    조동탁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이수희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지역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명일동, 길동 지역구 강동구의회 부의장 김 남 현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이수희 구청장과 각동 이야기라는 명명 하에 진행된 연초 행사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2312일 강동구청 홈페이지에는 ‘2023. 계묘년 구청장과 동 주민과의 대화참여자를 모집한다는 글이 게시되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행사가 그 취지와 목적에 맞게 이루어졌는지 본의원에게는 강한 의구심이 듭니다.

     

    본 의원은 동 주민과의 대화라는 행사가 연초에 구청장이 각 동 주민들로 부터 구정에 대한 건의사항이나 생활 불편사항들을 경청하고 구정 운영에 참고도 하고 반영도 하는 직접 소통의 장이라 생각했습니다.

     

    본 의원은 우리 주민들이 평소 어떤 불편사항이 있으신지, 민선 8기 구정 중 어떠한 부분에 관심을 갖고 어떤 기대를 하고 계신지 경청하고자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각 동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약 한시간 반 동안 진행되었고 처음 20분 정도는 참석자 소개와 인사말을,
    그 후 50분 정도는 구청장의 구정홍보를, 그리고 마지막에 겨우 20분 정도 질의와 답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게 과연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되었던 구청장과 동주민과의 대화일까요?

    절반 이상을 구청장의 일방적인 구정홍보에만 활용하고, 생업에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하신 주민들에게는 고작 20분의 시간만을 할애한다는 것이 과연 합당할까요?

    이마저도 답변 시간을 제하고 나면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은 채 10분이 되지 않았습니다.

     

    여러 언론 기사를 통해 민선8기 이수희 구청장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동 주민과의 대화가, 다시 말해서 이 행사의 목적과 취지가 주민이 겪는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함이다.’ 라고 밝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행사 진행과정을 면밀히 살펴보면 소통과 경청보다는 일방적인 구청장의 구정홍보 일색으로 이루어져 아쉬움을 넘어 안타까웠습니다.

    이것이 동주민과의 대화란 말인가 탄식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구청장께 제안합니다.

    행사의 명칭을 동 주민과의 대화를 변형시킨 이수희 구청장과 동 이야기가 아니라,
    이수희 구청장의 구정홍보회 또는 구정보고회로 바꾸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그리고 각종 업무 처리에 바쁜 여러 국 과장들도 병풍처럼 세우지 않도록 행사에 배석시키지 마시지요.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이수희 구청장과 함께하는 동 주민과의 대화가 진행될 것입니다.

    금년 동 주민과의 대화처럼 행사를 진행하려면,
    차라리 우리 구의원들이 직접 각 동 주민분들을 모시고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나서, 집행부에 주민을 대변하고 함께 소리 내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고 그 취지에 합당하지 않겠습니까?

     

    왜냐고요?
    바로 우리 구의원들 한분 한분이 46만 강동 주민의 실질적인 대표자이자, 대변자이기 때문입니다.

     

    행사 목적이나 취지에 부합하는 동 주민과의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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