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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의회 박원서 의원, "행정 전반에 대하여" 5분자유발언

기사입력 2023.01.3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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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0131_제2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_박원서 의원.jpeg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동구민 여러분!

    조동탁 의장님과 김남현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이수희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정론직필의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일동, 상일동, 고덕2동을 지역구로 하는 박 원 서 의원입니다.

     

    강동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써 한 말씀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1995,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헌정사상 처음 실시됨에 따라 지방자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되었고, 어느덧 27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가장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나이에 이른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의 지방자치는 제자리 걸음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본 의원이 느끼기에는 구의회와 구의원을 바라보는 집행부의 그릇된 태도에 기인하는 바도 크다고 보여집니다.

     

    많은 주민들이 모인 행사에서 특정 정당의 당협위원장을 지지하는 정치적인 발언을 하고도 사과하지 않고 ,

     

    우리나라 정치 여건과 맞지 않는 특정 국가를 예로 들면서 구의원의 무용론을 말하고,

     

    해마다 12월이면 다음 연도의 구의회 의사일정을 사전에 통지함에도 보란 듯이 의회 회기기간 중에 경로행사나 정월대보름 민속행사 등의 일정을 잡아 미리 확정된 구의회 의사일정이 변경되기도 하고,

     

    상위법령 등에 근거하여 제정하고자 하는 의원의 조례발의를 논리적 근거나 명확한 사유도 없이 반대하는 등

     

    이러한, 집행부와 구청장의 행태가 계속된다면 우리의 지방자치는 보다 퇴행적으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협치라는 단어는 공허한 메아리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구의회와 집행부가 건강한 긴장 관계로 유지될 때 구민의 행복한 일상이 가까워질 것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집행부의 입장을 관철시킬 때에만 소통과 화합, 협치를 부르짓고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에 대해서는 발목잡기다, 불통이다라는 프레임으로 접근하는 집행부의 고착화 되어 버린 그릇된 태도에 대해서도 강력한 우려를 표합니다.

     

    우리 강동구 의원은 의회 자체를 위해서도,

    집행부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도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로지, 주민들을 섬기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본 의원과 여기 자리해계신 강동구의회 18명 의원 모두는 강동구민의 뜻을 섬기고, 주민과 함께하는 대표자라는 사실을 집행부에서는 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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