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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최상진 의원, "이래서, 진정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실 수 있습니까?" 5분자유발언

기사입력 2023.04.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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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진의원.JPG

     

    존경하는 67만 송파구민 여러분! 삼전동, 잠실3동 최상진 구의원입니다.

    입법기관을 무시하는 아마추어 구청장이자 현 집행부 수장은 즉각 허리굽혀 사죄를 구하십시오.

     

    초선 구청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시길 바라며, 본인의 오만하고 제왕적인 태도를 뼛속깊이 반성하십시오,

     

    지난 322, 300회 임시회에서는 모 의원님의 구정질문이 있었습니다.

    구청장의 태도는 가히 경악스러웠습니다.

     

    모 의원의 질문을 가로막는 한편, 다음과 같이 구민이 선출한 대표를 훈계한다거나 모욕스러운 발언을 일삼았습니다.

    실로 송파구의회를 모독하는 언행입니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구의회 회의 규칙 제 652항을 들어 사전 질문이 상세하지 않아 답변드릴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다 알고 있으시다고 하면서요.

     

    그렇다면, 구민의 대표가 대변인의 역할로 국민의 알권리를 대행하고자 하는데 이것이 송파구청장 밑에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동안 자찬하던 1급 공무원, 행정학 박사! 이럴 때 임기응변하라고 구민들이 선택해준 것 아닙니까?

     

    이제는 구민의 지엄한 명령, 1년 다 되니까 잊으셨습니까?

     

    구청장은 각성하십시오.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드리는 것이 구청장의 책임입니다.

    이렇게 당연한 사실을 초선 의원인 제가 조언해드려야하는 것도 참 희극입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님.

     

    헌데, 경악스러운 일은 또 벌어졌습니다.

    구청장은 석촌호수의 지명 변경을 지역구 국회의원과 구의원에게 한 마디의 논의도 없이 은밀히 행정 집행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 건에 대해 국회의원이 매섭게 질책하자 그저 아이디어였다,

    구의원들이 막지 그랬느냐라는 무책임한 변명을 한 것도 모자라,

    구청장의 부적절한 태도를 지적한 본 의원에게 어른들 이야기하는데 끼어드는 것 아니야라는 금도를 넘는 발언을 하셨습니다.

    모욕이자 명백한 하대입니다.

     

    청장님, 이 건에 대해 제가 410일 구청장 비서실로 항의 서한을 공식 전달한 바 있습니다.

     

    비서실장이 이 건에 대해 구청장에게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제게 유선상 통보했습니다.

     

    이게 바로 직무유기입니다.

    소통을 강조한다는 구청장의 최측근부터 불통이라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

     

    구청장은 다가오는 2차 본회의까지 경과를 의원들에게 공개 보고하고,

    비서실장은 즉각 경질하십시오.

    이 사안에 대해서는 상황종료시까지 책임을 처절하게 묻겠습니다.

     

    존경하는 박경래 의장님께서 입법기관의 대표로 지난 임시회 본회의에서 집행부에 의회 경시 태도에 대해 경고한 사실이 있습니다.

     

    청장은 1달도 채 안돼 이를 무시하고 또 실언했습니다.

    이것이 입법기관에 대한 무시이자 오만한 태도가 아니면 달리 설명할 방도가 있습니까?

     

    구청장은 지난 구정질문 때 다음과 같이 발언했습니다.

     

    의원님 개개인을 주권자, 주민에게 대한다는 태도로 말씀드린다.”

     

    주민에게 대한다는 태도가 과연 이겁니까?

    주민의 대표자에게 훈계하거나, 어린아이를 대하듯 하대하는 것.

    이건 67만명의 송파 주민들을 업신여기는 것 아닙니까?

    그동안 진심은 위선이었습니까?

     

    구민의 대표도 이리 하대하고, 대의민주주의이자 풀뿌리민주주의의 상징인 의회를 이렇게 무참히 무시하는데 진정 민주주의 구성원인 우리 구민들을 주인으로 섬기실 수 있냐는 말입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 이래서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실 수 있습니까?

     

    구청장직이라는 자리에 취해, 제왕적으로 군림하고 있지는 않은지 본 의원은 개인적으로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구청장 말마따나 나이가 어린 사람도 알고 있는 상식으로 조언합니다.

    구청장은 말 한마디, 심지어 어투 하나하나 고심해야 하는 송파구청 모든 공무원을

    대변하는 집행부 수장입니다.

     

    지난번 경악스러운 송파구청장의 발언으로, 송파구청의 격이 어디에 위치한지 잘 보여줬습니다.

     

    부디 본인의 자리에 대한 견장의 무게를 통감하시길 바랍니다.

     

    분명히 경고합니다.

     

    구민의 대표는 결국 구민과 다름 없습니다.

     

    구민께 사죄한다는 생각으로 허리굽혀 사과하십시오.

     

    유감입니다.”라고 표명하는 순간,

    사태파악 불가!

    정무적 능력 제로인 아마추어 구청장으로 4년간 낙인될 것입니다.

     

    구청장은 현 시간부로 제대로 사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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