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고덕평생학습관(관장 최선희)에서는 공직자 스스로 청렴이 곧 경쟁력이라는 가치를 인식하고 기관 내 청렴 문화를 자연스럽게 정착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필사(筆寫)적 청렴 데이’를 운영하고 전 직원이 목민심서 필사에 나섰다.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운영된 ‘필사적 청렴 데이’는 필사와 청렴을 연계한 힐링 시간을 통하여 전 직원의 청렴 의지를 다지고 상호존중 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필사 대상 도서는 ‘살면서 꼭 한 번은 목민심서’, ‘다산의 마지막 습관’, ‘다시 읽는 목민심서’로 세 권 모두 조선 최고의 지식인이자 현실 정치가인 다산 정약용(1762~1836)의 대표작 「목민심서」를 다루고 있다. 고덕평생학습관 전 직원은 일주일간 백성이 잘 살게 하기 위해 공직자가 갖춰야 할 덕목들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한 목민심서를 정독하고 필사하며 청렴 의지를 다졌다.

고덕평생학습관 최선희 관장은 “목민심서는 청렴과 애휼 정신을 담고 있는 공직자의 필독서”라며 “‘필사적 청렴 데이’를 통해 이를 읽고 필사하여 전 직원의 청렴 의지를 제고하고 기관 내 청렴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덕평생학습관은 직원들의 필사 작품을 학습관 내 필사 체험 공간 ‘필사공감’에 전시하여 학습관 직원들의 청렴 실천 의지를 이용자와 공유하고 청렴 문화의 외부 확산에도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