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46만 강동구민 여러분!

조동탁 의장님과 김남현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이수희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지역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성내1ㆍ2ㆍ3동, 둔촌1ㆍ2동을 지역구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행정복지위원회 권혁주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지난 제302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반대에 대한 결의안 무산”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으나 아직 긴 여운이 남습니다.

 

최근 일본 정부가 8월 24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 오염수를 방류한 것을 보며,

“자연재해를 재촉하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에 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올 8ㆍ15 광복절은 대한민국이 일제의 식민 통치에서 벗어나 독립을 선언한 지 78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동시에 안중근 의사와 같은 수많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과 끊임없는 투쟁을 통해 대한민국이 국권을 되찾은 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과거 일본이 우리나라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자성 촉구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일절 언급 없이 “일본은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며 일본의 눈치를 살피며 단순히 한 ‧ 일 안보협력만을 강조한 것에 대해 본 의원은 유감을 표합니다.

 

일본은 현재,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로 오대양을 오염시켜 자연재해로 인한 인류멸망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반성 없는 태도로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가장 적은 비용으로 ‘후쿠시마 오염수’를 처리하는, 해양 방류라는 무책임한 결정으로 이웃 나라에 다시 한번,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82년 전, 제국주의 침략 야욕에 눈이 멀어 태평양 전쟁마저 불사했던 일본제국주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일본 정부는 국제적인 규범과 의무를 무시하며 환경 파괴를 하고 있습니다.

현 상황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를 해양 투기하는 것은 한국과 일본 등 세계 167개국이 가입한 유엔 해양법조약(UNCLOS)에 위반되는 행위임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유엔 해양법조약 제194조 제2항에 따르면 모든 나라는 국가관할권을 벗어난 지역이나 다른 국가에 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분명하게 그 국가적 의무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산소공급의 70%를 담당하는 생명의 바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는,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고 플라스틱 오염과 해양 쓰레기로 죽어가는 바다의 멸망을 재촉하는 행위이며 우리의 환경과 미래를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는 이상 기후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폭염, 태풍, 지진, 산불 등 각지에서 다양한 자연재해가 발생하였고, 아직도 이로 인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런 기상이변에 기름을 붓는 행동이 바로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핵 오염수 방류입니다.

 

최근 미국 하와이에서 발생한 산불을 보십시오!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이 재해로 인하여 생명과 자연의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자연은 한 번 훼손되면 회복이 매우 어렵습니다.

재난의 산불이 생명과 자연을 휩쓸어갔듯이,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는,

전 세계의 생태계와 물질 순환에 돌이킬 수 없는 자연재해를 초래할 것입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피폭으로 인한 핵 피해국임을 강조해왔던 일본 정부가 이제는 핵 가해국이 되려고 합니다.

 

막아야 합니다!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막아야 합니다!

양심 없는 사람, 양심 없는 국가는 미래가 없습니다.

 

이상 발언을 마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