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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의회 원창희 의원, "강동 리사이클시티 활용방안에 대하여" 5분자유발언

기사입력 2023.08.2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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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원창희 의원_리사이클시티 활용 방안에 대하여.jpg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동구민 여러분

    조동탁 의장님과 김남현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이수희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이 곳에 함께 계신 지역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일동 상일1.2동 고덕2동을 지역으로 하는 원창희 의원입니다.

    금일 본 의원은 리싸이클시티 공간의 활용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전에 어러분, 강동구와 송파구가 원래 하나의 구였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사진을 보시면 과거 강동구청은 강동구 한 가운데에 위치했는데요. 분구가 되고 나니 한쪽으로 치우쳐진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고덕강일 주민분들은 대중교통으로 구청을 가려면 배차 간격을 포함하여 1시간이 걸립니다. 자차로 이동하면 25분 정도 걸리지만, 구청에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주차장 앞에서 대기할 각오를 해야 하니, 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닙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구청 이전 등을 검토해 볼 수 있지만, 예산 및 적정 부지 확보 등의 문제로 단기간에 해결되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목한 것은 올해 5월 공실이 된 고덕역 5분 거리에 위치해 주민 접근성이 뛰어난 리싸이클시티 공간이었습니다.

     

    본 의원은 작년 9월부터 구청의 기능을 일부 분산할 수 없을지, 그것이 어렵다면 어린이 비중이 높은 고덕강일지구에 어린이회관의 기능을 분산하는 방안 등을 집행부에 제안했습니다

     

    특히 폭염 등으로 야외활동이 어려워지는 요즘, 층고가 높고 넓은 공간의 리싸이클시티 부지에 강남구의 공공 실내 놀이터와 같은 것을 만든다면 지역 주민이 항상 모여드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핵심은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 공급자 중심의 사고를 지양하고 수요자 중심의 사고 즉, 지역 주민의 관점에서 이들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리싸이클시티 공간에 올해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여권팀과 동남로에 위치한 몇몇 부서의 현장사무소가 입주하기로 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구청의 기능이 일부 분산되다는 측면에서 적극 지지합니다만 아래 3가지가 반드시 함께 검토되어야 할 것입니다.

     

    첫째, 부서의 현장사무소 등은 통합 이전을 검토해야 합니다. 현재 동남로는 서울시 부지로 별도 임대료가 발생하지 않고 계약기간도 여유가 있기에, 동남로 활성화 방안이 구체화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급하게 이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기적으로 현장사무소의 열악한 시설 개선을 하고, 장기적으론 (연간 6600만원 임대료를 지출하고 있는) 명일동 소재 도로과 자재 창고 계약이 만료되는 ‘25년에 맞춰 대체부지를 확보한 뒤 통합 이전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여권 교부뿐 아니라 부동산, 자동차 등록 등 주민이 많이 찾는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여 출장소의 역할까지도 검토해야 합니다.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직소민원실이나 옴부즈만 등 민원 관련 부서 역시 배치하여 주민의 편의성을 도모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고덕비즈밸리 입주 및 강동세무서 이전 등으로 인해 예상되는 행정 서비스 요구 증가에 선제적 대응 차원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강좌 공간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합니다. 현재 고덕2동 주민센터는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낙후된 건물로 공간 부족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강좌가 적고 인근 고덕1동의 17개 문화 강좌 수에 대비하여 절반도 되지 않는 8개에 불과합니다. 새로 생긴 리앤업싸이클플라자 공간 확보도 검토 요청했지만, 이미 공사가 완료되어 여의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리싸이클시티는 아직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단순히 고덕강일지구 주민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차원이 아닙니다. 구청 기능의 지역적 불균형을 바로잡고 55만 강동시대를 이끌어나갈 때 강일지구 발전의 첫걸음이 될 수 있게, 집행부가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오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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