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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예술인들, 무대 찾아 송파로! 리사이틀 <더임팩트>

기사입력 2023.09.0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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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구, 청년예술가 위한 독주회 마련…12월까지 17주간

    판소리, 정가, 피리, 클라리넷, 피아노, 성악 등 동서양음악 총망라

    청년예술가 직접 기획한 개성 넘치는 무대…매주 석촌호수 아뜰리에서


    청년예술인들, 무대 찾아 송파로! 리사이틀 더임팩트.jpg

     

    #1. 정가를 하는 유기범 씨(35)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몇 안 되는 20~30대 정가 전공자이다. 그중 남자 전공자는 더 드물기에 무대에 오를 기회가 많지 않았다. 최근 결혼 후에는 음악을 잠시 내려놓기도 했었다. 그러던 중 송파구에서 독주회 기회를 얻어 다시 무대에 오를 용기를 내었다.

     

    #2. 독일에 거주했던 피아니스트 나다솜 씨(32)는 한국에 온지 6개월 정도 되었다. 대중에게 익숙한 피아노이지만 클래식은 어려워하는 한국 환경에 적응이 힘들었다. 마침 송파구에서 관객들과 만날 기회가 주어졌다. 브이로그 등 타인 일상에 관심을 갖는 요즘 대중심리에서 영감을 받아 피아노로 하루일과를 정리하는 클래식 곡들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가을 송파구에 오면 청년음악가들이 직접 기획한 다양한 장르의 개성 넘치는 독주회를 만날 수 있다.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무대 기회가 많지 않은 청년예술가들을 위해 마련한 청년예술인 리사이틀 <더임팩트>(이하 더임팩트)’가 지난 831일부터 17주간 이어진다.

     

    <더임팩트>는 유망한 청년예술가를 발굴하여 지역 문화예술 저변을 넓히고, 주민들에게는 일상 속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사업이다.

     

    지난 7월 한 달간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17명의 청년음악가를 선정하였다. 판소리, 정가, 피리, 피아노, 클라리넷, 성악 등 동서양음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무대가 매주 관객들을 찾아온다.

    구는 청년음악가들이 어렵게 오른 무대에서 각자의 이야기와 경험으로 관객과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독주회로 공연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구의 기획 의도는 청년음악가들이 기회를 찾아 송파구로 모이는 결과를 만들었다. 실제로 17명 중 1명을 제외하고는 서울 각지와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음악가들이다.

     

    대금 연주자 김동국 씨(31)청년음악가들에게 무대는 물론이고 개인 독주회 기회는 정말 흔치 않다. 송파구가 그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이 소중한 기회에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50분짜리 대금 산조를 선보여 정통 대금 산조의 멋과 독주회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더임팩트>에서는 비주류 악기로 꼽히는 더블베이스의 숨은 매력을 만날 수 있는 무대, 세계 각국 가곡에 스토리텔링을 더한 무대, 전통 피리와 다양한 악기의 합주 무대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12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 열린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예매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송파구는 미술, 음악,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송파구의 문화 수준을 높이고, 주민 삶 속에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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